[숫자로 읽는 1번지] 오늘의 숫자 '23'<br /><br />숫자로 읽는 1번지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숫자는 23입니다.<br /><br />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전담해 수사하는 공수처 설치가 정치권에서 처음 논의된 지 약 23년 만에 현실화됐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기관 개혁 1호 공약이기도 했죠.<br /><br />이르면 내년 7월쯤 공수처 설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법안이 통과되자 청와대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하며 개혁 완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공수처법 통과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승부수가 통했습니다.<br /><br />4+1 협의체의 공조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저지를 뚫은 건데요.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신년사에서 "형사 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"면서 "검찰이 개혁의 주체란 자세로 중단없는 개혁을 계속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선거법과 공수처법 모두 반대해왔던 자유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원직을 사퇴하려면 표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한국당 내부에서도 지도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여야의 반복적 대치와 충돌로 얼룩졌던 2019년 국회는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처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.<br /><br />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아직 남아있는데요.<br /><br />이어질 내년 국회에선 정제된 모습으로 협상하길 기대해 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숫자로 읽는 1번지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